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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5-28 20:19
불처럼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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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불처럼 바람처럼
예루살렘의 작은 다락방에 급강한 바람과 불의 모습으로 성령이 임하셨다.
그것은 율법의 시대를 끝내고, 은혜와 능력으로 넘실거리는 새 시대의 새벽을 깨우는 하늘의 웅장한 선포식이었다.
과거 특정한 이들의 전유물 같았던 하나님의 호흡이, 이제는 신분과 조건을 넘어 간절히 무릎꿇는 모든 영혼의 가슴마다 아낌없이 부어지는 성령 대강림의 장엄한 서막이었다.
그 거룩한 불꽃을 맞이한 제자들의 삶은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았다.
절망과 두려움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가슴에 성령의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자, 초라한 어부들은 세상을 뒤흔드는 위대한 증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배운 것이 없어 무시당하던 베드로의 입술에서는 진리를 꿰뚫는 유창한 하늘의 언어가 흘러넘쳤고, 그 외침에 마음이 찔린 수천의 영혼들이 회개의 눈물로 돌아왔다.
제자들은 거룩한 영에 취해서 오직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걷는 혁명적인 인격자들로 거듭났다.
두려움으로 숨이 멎을 것 같던 그들은 하나님의 숨결을 품에 안고 온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믿음과 용기의 바람이 되었다.
얼어붙은 영혼을 녹이는 불꽃 같은 열정은 순식간에 근동 아시아와 대륙을 복음의 빛으로 물들였다.
이 거대하고 신비로운 사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성령과 동행하면 우리를 가두고 있는 낡은 껍데기와 약함과 추악함을 벗어던지고 매일의 삶을 찬란한 승리로 채워 가게 된다.
(강인국목사, 2026.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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