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침묵 3 – 하나님의 인간사용 법칙
바울은 수
많은 불치병을 치유하였지만, 정작 자신은 일생동안 심각한 질병을 달고 살았다.
바울은 그 질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살 속에 박힌 가시요 사단의 사자라고 말했다(고후
12:7).
바울은 하나님께
그 병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그리고 나중에 하나님께서 바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은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
첫째는 바울이
받은 은혜가 이미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고후 12:9상).
이에 바울은
자족의 삶을 더 깊이 깨달았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있기에 성도는 예수님 한분으로 모든 상황에서도
만족하고 감사하며,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빌 4:13).
때로 우리는
예수를 믿으면 봉사생활, 주일성수, 헌금생활 등등 많은 것을
손해본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소유한 가장 복된 사람들이다.
둘째는 바울의 약함 속에 예수의 능력이 머물기 때문이라 말씀하셨다(고후 12:9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인간사용 법칙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능력자를 우대하고 고용하지만, 하나님은 모자란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신다.
사람은 약한자를 무시하지만, 하나님은 약한자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하나님께서는 양을 치던 초라한 모세를 불러서 사용하셨고, 예수님은 비천한 사람들을 불러서 영광된 복음사역을
감당케 하셨다.
물고기 이론처럼, 내가 물고기의 배 밑으로 낮아질수록 하나님의 능력은 더 크게 드러난다.
내가 최소화 될
때(minimize) 내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최대화(maximize)된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간절한 기도에 침묵이라는 방식으로 응답하셨다.
하나님의 침묵은
바울을 더 겸손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안전 장치였다.
하나님의 침묵은
연약한 바울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인간사용 법칙이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시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겸손과 인내를 통해서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기 원하신다.
(강인국목사, 2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