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시리즈3, “왜 힐링이 필요한가?” 히 10:22 강인국목사 미시아나한인교회 2017.2.12

이 시간들을 통해서 우리 마음이 주님이 기뻐받으시는 마음, 믿음, 신앙인격으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 원한다. 현대교회는 특별히 힐링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 이유?

* 사회적인 요인들

현사회의 구조는 그 어느 시대보다 복잡해서 사람들에게 긴장과 상처를 주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1) 현대인은 시간에 쫓겨서 항상 바쁘고 분주하게 살아 간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여유를 잃어가고, 몸과 마음은 피곤에 절어있고, 사람다움을 상실해 가고 있다.

2) 현대인들은 성공지상주의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성공을 위해서 공부하고 경쟁하고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로 인하여, 사람들은 수많은 긴장과 갈등과 스트레스에 눌려서 살아간다.

3) 현 사회는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하였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 폰과 더불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반면에 인간 관계는 소원해지며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므로 말미암아 외롭게 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4) 현시대는 물질의 소유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가 되었다. 현대는 사람의 마음과 인격 보다, 물질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성공과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은 것들을 소유하기 위해서 만족감이 없고, 마음은 공허하다.

5) 현 사회의 구조는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킨다. 현대는 세계 사람의 2%가 세계의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10%의 사람이 세계 부의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극심한 빈부의 격차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위기의식을 매우 크게 느끼게 한다.

이렇게 복잡하고 특이한 현 상황들 속에서, 현대인들을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많은 압박감과 고통과 걱정에 노출되어서 살아간다.

그래서 현대교회는 사람의 마음과 고통에 대해서 더욱 관심하고 돌보아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케 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

* 성경적인 이유들

 성경은 왜 우리가 상한 마음에 대해서 관심하고 치유해야 하는지 그 이유들을 말해 준다.

1) 상처는 마음에 방화벽을 만들어서 진리를 거부하게 만든다.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역사의 혹독함을 인하여 모세를 듣지 아니하였더라”(출 6:9) “So Moses spoke thus to the children of Israel; but they did not heed Moses, because of anguish of spirit and cruel bondage.”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면서 처참한 삶을 살면서, 애굽을 탈출하여서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것이 꿈이었다.

그 때, 모세는 온갖 시련과 압제 속에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선포했다. 모세의 설교는 얼마나 믿음과 열정으로 가득찬 메시지였을까? 그의 메시지는 희망과 꿈 그 자체였을 것이다.

하지만, 히브리인들은 힘든 노예생활로 말미암아 그들의 마음은 절망과 증오심과 원망 등으로 가득찼다. 사람의 마음이 상처로 가득차면 그 마음은 방화벽을 만들어서 마음 문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마음에 유입되려는 것들을 차단해 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희망의 말이나 진리까지도 막아 버린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위대한 모세의 설교도 마음에 담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방화벽: 컴푸터에서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주는 프로그램을 방화벽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방화벽의 기능이 강력하면 모든 것을 차단하여서 필요한 프로그램도 작동되지 못하게 만든다.

상처로 인하여 마음에 방화벽이 형성되면 모든 종류의 정보유입도 차단하려고 한다. 그래서 호의적인 말에도 엘러지 반응을 일으키며, 웃자고 하는 말에도 화를 내고 뜻을 왜곡하기도 한다. 반면에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스폰지가 물을 빨아 들이듯이 진리를 잘 받아 들인다.

마음이 진리를 잘 받는 좋은 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있는 돌과 가시들을 제거해야 한다.

성도가 설교자와 꺼끄러운 관계가 되면 설교자의 모든 설교가 가시처럼 들린다. 하지만 성도가 설교자와 좋은 신뢰관계를 맺고 있으면 모든 설교가 은혜롭게 들린다.

사단이 성도의 마음에 작은 가시 하나 툭 던져 놓으면 그 마음은 쉽게 병든다. 행여 마음에 작은 가시나 모래가 있으면 빨리 제거해야 한다. 

2.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인격과 믿음의 성장을 방해한다.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바 되어 항상 배우나 마침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딤후3:6,7) “[6] For of this sort are those who creep into households and make captives of gullible women loaded down with sins, led away by various lusts, [7] always learning and never able to come to the knowledge of the truth.”

사도 바울은 죄를 짓고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사람은 진리를 열심히 배우더라도 고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한다.

회개하지 않는 죄는 사람이 치유해야 할 가장 심각한 마음의 질병이다. 신앙의 발전과 인격의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죄와 증오심 등과 같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빠삐용 후: 신학교 동기 중에 빠삐용이라는 별명을 가진 월남에서 온 후라는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월남이 공산화가 되자 월남탈출을 여섯 번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여서 감옥에 가기도 하였다. 그리고 일곱 번 째 탈출에 성공하여서 미국에 와서, 목사가 되기 위하여 신학교에 온 친구이다.

한번은 이 친구가 자신의 친지와 함께 돛단배를 타고 월남 탈출을 시도하였다. 캄캄한 밤에, 사람들은 밤을 세워서 노를 젓고 또 저었다. 아침이 되어 어슴푸레 미명이 밝아오고 안개가 걷혔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타고 있던 배가 항구를 떠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원인을 살펴 보았더니, 자신들이 타고 있는 배와 정박지 말뚝에 매여있던 줄을 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아무리 노를 저어도 배는 앞으로 나가지 않고 제 자리에 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한번 저 은혜의 바다로 떠 가고 싶고, 성경의 인물들처럼 위대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