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 바울의 핑계처럼 ,” 엡 5:15-21, 강인국목사

21절,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제2차 세계대전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침략전쟁이 일어났다.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략했다. 푸틴이 말하는 침략의 명분은 무엇인가? 

우크라이나는 구소련이 해체되어 독립했어도 친러시아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여서 이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친서방국가의 길로 가기 원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추진했는데, 러시는 가입을 저지했다. 결국 2014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합병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반정부군이 세력을 넓혔는데, 러시아는 그 반정부군을 독립시켜 주라며 침략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을 받았다고 거짓말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나치처럼 사람들을 집단학살을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비나치화"를 핑계대고 공격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에, 또는 어떤 하지 않을 때, 자신의 합리화를 위하여 어떤 이유와 핑계를 만든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사명을 말하고, 어떤 일을 할 때에 꼭 어떤 이유를 댄다.
오늘은 21절 한절 말씀으로, 이 시리즈를 끝낸다. 

** 1.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 그리스도를 경외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라는 의미이다.

* “…. 때문에…” 라는 말은 핑계, 책임전가 할 때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 핑계는 무엇인가? 자신이 하는 어떤 일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우는 구실을 말한다.  

- 핑계는 어디서 왔는가? 아담과 하와: “때문에… 하나님 ”왜 선악과를 먹었느냐?” 아담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나님께서 “(하와야)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 먹었습니다”

- 핑계도 원죄에서 왔다. 그래서, 우리는 그 후손답게, 자신이 하는(한) 일에 대해서, 또는 못하는 것에 대해서….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라며 끝없이 핑계를 댄다. 핑계는 원죄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

- 한국: 팔자 타령, 사주 타령, 관상, 손금, 별자리, 재수가 없네, 조상 묘자리 타령… 왜?

- 핑계의 심리학? 1) 삶의 무게 때문이다. 사는 것이 힘드니, 그것을 다른 책임으로 돌리면 가볍다.
2) 자기 보호 본능: 책임을 전가하고, 핑계 뒤에 자신을 숨기니 편안하다.
. 그래서, 핑계와 이별하는 법, 그런 책도 있더라. 될까? 않된다. 왜? 원죄의 결과이기에…

* 바울도, 누구/무엇 때문에 라는 핑계를 자주 대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핑계의 의미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사도 바울은 이 핑계를 오히려 역발상(반대적인 발상)으로 사용한다. 

. 바울은 서신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인하여/때문에.안에서” 라는 말을 무수히 사용했다.

- 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고(롬 3:24)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영생에 이르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고, 풍성함을 얻고 축복된 삶을 산다고 말씀한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 자신이 어려움 중에서, 시련을 이기고, 복음전파의 사역을 해내는 것도, 예수님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우리가 태어난 이유, 살아있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는 다 그리스도 때문이다. 우리가 웃을 수 있는 이유, 가쁨과 소망을 가지는 이유 다 그리스도 때문이다

** 2. 그러면서 두번째는 “피차 복종하라”
- 복종/ 또는 순종: 같은 의미이다. 헬, 휘포타소: 아래/하위에 두다. 주인을 대하는 종의 모습을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 복종은 일방 통행이다. 종이 주인에게, 신하가 왕에게 복종한다. 옛날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한다.

- 어떻게 피차 복종하라는 말이 되는가? 어떻게 주인이 종에게, 왕이 신하에게 복종할 수 있는가?

- 말이 안된다. 어법에 문제가 있다?  강조법인가? 비유법인가?
. 이것은 강조법이나 비유법이 아니다. 이것은 예수님께 은혜를 입은 자 만이 할 수 있다.

* 섬김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어있는 주인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사랑에 붙잡히면, 말도 되지 않게…, 주인도 종에게, 높고 고귀한 사람도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게 된다는 것이다.

복종은 다른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그들의 필요함을 아낌없이 채워주고, 돌보는 것을 말한다.

예) 우리 교회는 그런 성도님이 많아서 행복한 목사이다. 그런 것을 보는 즐거움이 대단한다. 얼마나 헌신적으로 베풀고, 돕고 하는 성도님들이 많은지…그래서 나는 더 사랑을 베풀자 하는 결심을 한다.

* 복종은, 내가 상대방보다 낮은 자세로 섬기고, 먼저 상대방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 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그렇다. 성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때문에… 그렇게, 주인이 종을 섬기고,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이 되고, 부자가 가난한자를 존중하고, 이기적이었던 사람이 변하여 자신의 것을 베풀게 된다.

*  그래서, 5:22 절 부터, 그 복종의 예시/모습/적용을 보여 준다.

- 먼저, 부부사랑이 나온다. 아내는 종이 주인을 섬기듯이, 남편에게 순종하라. 당연한 순종의 모습이다.

-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아내를 위하여 생명도 버려라. 이것이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복종의 모습이다.

- 그 당시의 여인의 지위? 사람 숫자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집안에서 하인들보다야 높겠지만, 남편에게 있어서는 종같이 취급당했다. 그런데, 바울은 남자가 자신의 몸을 끔찍히 아끼며 돌보듯이 아내를 존중하고, 위하여 생명을 버릴 정도로 보호해야 한다. 생명을 버림은? 신하가 왕을 위하여 하는 충성심이다. 그런데?

- 6:1절,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
- 아비들은?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자녀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대하라, 그것이 부모가 자녀를 섬기는  방법이다.

- 종은 성실하게 기쁜 마음으로 상전을 섬겨라. 복종의 당연한 모습이다.
- 상전은? 종에게 공갈(함부로 말하지 말고 학대하지 말라, 상처 주는 말 하지 말라)을 그치라. 그 사람도 주님의 백성이고, 주님이 하늘에서 보신다.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잘 대해 주어라.

- 서로에게 복종한다는 말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귀를 열고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상대방의 필요를 도와주고, 존중해 주는 것을 말한다.

결: 우리는 매우 힘든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 혼자 힘으로는 이 어두운 시대를 이겨낼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때문에 살면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 10,000 reason to praise the Lord: 하나님을 찬양할 만가지 이유라는 찬양,,,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하면 수만가지 이유를 핑계하며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다. 

- 그리고… 심지어 온갖 시련과 어려움을 당해도 예수님 때문에 이길 수 있다.
- 롬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다.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라는 이 선한 핑계, 예수님 때문에 라는 이 믿음의 핑계가 우리의 일상이 되기 원한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겨 내기 바란다.

- 그리고 그 주님의 사랑으로 또한 어려움 당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순종하고, 도와서 이 어려운 시기를 같이 잘 이겨 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