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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대로 살고 있습니까?"
본문
마태복음 9:14-17
설교자
강인국 목사
분류
날짜
2022-10-23

               50 “새 부대로 살고 있습니까?” 마태 9:14-17, 강인국목사, 2022.10.23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본문: 전번시간에는 마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자신의 집에서 큰 잔치를 벌였더니 바리새인들이 예수가 어찌하여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 며 트집을 잡더니, 이번에는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 묻는다(?). 따진다(?)

-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바리새인들 처럼 외식을 하거나 예수님을 배척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유대교의 어떤 분파들 보다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고 경건을 중요시 하였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 같아서 물었던 것이다.

** 현대 기독교인들도 이 종교적인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참 어렵다.
하물며, 유대 사회와 유대교가 율법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본문을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기 바란다.

   왜 예수가 죄인들과 식사를 하느냐? 왜 금식하지 아니 하느냐? 왜 율법을 지키지 않는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세 가지를 비유로 설명해 주신다.


** 첫번째 비유,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신랑신부 혼인 비유


1. 성도는 예수님과 함께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성경은 예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관계를 종종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비유한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주종 관계가 되어서 속박 받는 것이 아니라, 마치 결혼하듯이 축복과 평안을 누리는 신분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잔치요, 축제요, 환희의 시간이요, 축복을 누리는 시간이다.

그래서, 예배는 축제의 시간이요,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다. 그것을 느끼지 못하면 예배가 너무나 어둡고 딱딱한 율법의 시간이 된다.

율법에 메여서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자신을 괴롭게 하고, 고행을 것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니다.

*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이 금식 기도 자체를 비난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 자신도 공생애 사역을 시작 하시기 전에 40일 간 금식기도 하셨다.

하지만, 금식을 자랑으로 삼고, 금식기도 몇 번으로 자신이 거룩해졌다고 생각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 LA에 있을 때, 어느 기도원에 기도하려 갔다. 그 기도원 원장님이 명함을 주셨는데,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40일 금식기도 2, 30일 금식기도 4, 20일 금식기도 10대단하지요???

사실,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을 기도한다는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도 자칫 잘못하면 율법이 된다.

금식이나 의식이나 고행이나 율법이 우리 신앙의 본질이 아니다.

성도는 주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고, 주님과 바른 관계(부자관계, 부부관계)가 맺어지고,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안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두번째 비유,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 옷 수선의 비유.


2. 성도는 예수님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

낡고 오래 된 헌 옷에 구멍이 났다. 그런데, 그 구멍을 수선한다고 새 옷감을 갖다가 붙이면 옷이 더 심하게 망가진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이런 것 까지 경험하셨을까? 가난한 자 만의 경험

) LA에서 막 목사 안수를 받았을 때 였다. 내가 좋아하는 여름 바지가 헤어져서 구멍이 생겼다. 그래서 성도님이 일하시는 세탁소에 헤어진 옷을 가지고 가서 수선을 부탁했다. 짜집기? 그런데 며칠 입었더니 그 주위가 전부 너덜너덜 해져서, 결국 그 옷을 버리고 말았다.

이 비유는 우리가 예수님의 진리를 잘못 깨닫고 잘못 적용하면 기독교 신앙 전체를 자칫 변질 시킬 수 있음을 말한다

이 비유는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면서, 우리가 온전히 주님을 닮지 못하고, 온전히 주님을 따르지 못한다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고, 본질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누가 욕을 먹는가? 예수님이 욕 먹는다. 기독교가 이 세상에서 비난을 받는다. 예수쟁이라면서 뭐 그래

5:16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성도는 자신의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격과 생활과 마음이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 세번째 비유,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 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 새 포도주 새 부대의 비유


* 새 포도주는 무엇이며, 옛 포도주는 무엇을 의미할까?

오래 된 포도주가 좋은가? 새 포도주가 좋은가? 오래 된 포도주가 좋다. 본문은 술의 년도와 질에 관해 논하는 문제가 아니다. 비유를 너무 자세히 해석하고 적용하려고 해서는 않된다.

비유의 주 목적을 알아야 한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포도주를 만들면 가죽 부대에 담아서 저장했던 것 같다. 새 포도주는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포도주를 말한다. 새 포도주를 오래되고 낡은 부대에 담으면 발효되는 가스로 인하여 부대가 쉽게 터질 수 있다.

** 새 포도주는 예수님을 통해 주시는 새 언약을 의미한다. 성도는 성찬식을 행할 때 마다 기억한다.

( 22:20) (예수) “저녁 먹은 후에이 잔(포도주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

- 옛 포도주는 무엇인가? 유대주의적인 율법, 관습, 해석, 의식 등을 말한다.

** 새 부대는 무엇이며, 헌 부대는 무엇인가? 부대는 사람을 말하고, 사람의 마음과 삶을 말한다.
*
헌 부대는 율법에 묶여 사는 옛 사람을 말하고, 새 부대는 예수님의 새 언약 속에 사는 사람을 말한다. 또한, 옛 부대는 구약의 혈통적 이스라엘을 말하고, 새 부대는 신약의 성도, 교회를 의미한다.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은

3. 성도는 예수님의 새 언약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

31:30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나 외형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새 언약의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기 원하신다.

우리로 하여금 전심으로, 진심으로 주님의 말씀을 믿기 원하신다.

마 22:37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하셨는데, 이 말씀은 신 6:5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를 인용하셨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사랑하고, 순종하라 는 류의 말씀이 성경에서 50번 정도 나온다.

사람이 외적인 거룩과 외적인 의식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 인격과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믿어야 한다.


4. 성도는 새 언약에 합당한 새 삶을 살아야 한다.

만약 우리 자신이 성도라고 생각한다면, 율법과 형식을 좇던 옛 생활을 던져 버리고, 예수님의 새 언약을 따라 새 생활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죽 부대는 또한 도구, 무기로도 대체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헌 가죽 부대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죄악의 삶을 살고, 불의와 악을 위해서 내 자신을 내어주고 사는 것을 말한다.

새 가죽 부대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새 언약을 마음에 담고, 새 언약을 받은 사람답게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 나같이 추하고, 흠집 많은 사람을 신부로 삼으시니 얼마나 놀라운지요?
예수님께서 나 같이 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도 신비인데, 나 같은 사람을 신부 삼으시고, 자녀 삼으신 것도 너무나 놀라운 신비이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세우신 이 고귀한 새 언약을 우리의 잘못된 행동으로 망치지 말자.  

우리 함께, 예수님의 새 언약의 백성답게 살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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