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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신실한 부부의 성에 대해서"
본문
마태 5:27-30
설교자
강인국목사
분류
날짜
2021-09-05

               “아름답고 신실한 부부 생활을 위하여”, 5:26-30, 강인국목사. 2021.9.5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것이면서, 동시에 가장 추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sex) 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가장 놀라운 축복이지만, 동시에 무서운 저주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sex) 이다.

성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양날의 칼과 같다. 성은 사람이 어떻게 다루느냐야에 따라서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우리의 영혼과 인생을 파멸시킬 수 있다.

 

이번 설교는 솔직히 다루기가 쉽지 않은 내용이다.

젊을 때 마태복음을 강해한 적이 있지만, 설교 파일이 다 날아간 바람에 본문을 어떻게 설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대충 원론적인 측면에서 설교한 것 같고, 한번도 제대로 이 주제로 설교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의 교회에서는 다루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저도 이제 나이도 조금 들었기에 좀 구체적으로 설교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본문을 깊히 연구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본문 해석이 어려움을 깨달았다. 그래서, 여러가지 해석들을 연구했는데, 학자에 따라서 접근방식과 해석이 상당히 다름을 보았다.

저의 해석이 어떤 학자의 해석을 따랐는지 내 개인의 해석인지 구분도 쉽지 않다.

 

* 간음에 대한 접근방식과 해석

- 옛 한국인의 생각: 영웅호색이다. 간음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못했고, 자랑하기도 했다.

- 구약 율법의 접근 방식을 보자. 구약 성경은 간음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가?

. 예수님께서는 27절에서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라 하셨는데,

이 말씀은 출 20:14 (7계명) 간음하지 말찌니라.라는 말씀이고, 17 (10계명)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찌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유대인의 해석: 자신들은 간음이란 실제적 행위가 없으면 자신은 의인이라고 여겼고 또,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고 함으로서 간음을 도적질과 같은 차원에서 말하며 사회 속에서 지켜야 할 규범과 계약으로만 생각했다.

 

- 예수님의 접근 방식과 해석법은 무엇인가? 28,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예수님은 간음은 그 실제적인 행위 보다 생각과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할 문제, 인간의 가장 귀중한 본질인 마음을 다스려야 할 문제로 보았다.

- 주님은 사람의 마음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신다. 팔복에서도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음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행복은 마음의 상태 임을 말해주었다.

. 주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15 )고 말씀하셨다

. 예수님은 외형적이고 계약적인 문제 때문에 억지로 순결을 지켜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터 순결과 정조를 지키고 부부는 마음으로 부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라고 하신다.  

 

** 이제 예수님께서 상당히 무서운 말씀을 하신다.
29,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 “오른 쪽 눈을 빼어라”, “네 오른 손을 찍어 버려라~ 무섭다누가 이 말씀 앞에서 바르게 설 자가 있을까? 우리가 범죄 시 마다 하나씩 뽑고, 잘라내면, 우리 사지가 남아 있을 것이 있을까?

 

* 이 말씀의 진의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고, 반대적인 해석도 있다.

왜 오른 눈을 뽑아라고 할까”  “왜 오른 손을 찍어 버려라고 하는가? 그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왼손 오른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눈이냐 귀냐 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예수님은 이 말씀을 누구에게 주셨을까? 율법주의자? 아니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 이 말씀이 비유적인 말씀일까? 아니면 실제적인 행동 지침일까?

 

*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자.

1. 우선, 주님께서는 율법주의자들을 빗대어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너희들이 그렇게 율법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지킨다고 생각하는데, 율법을 지켜서 의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지켜야 된다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길을 걷다가 젊은 여인이 걸어오면 눈을 감고 걷다가 나무나 벽에 부딪치거나 다쳤다. 그것이 율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눈을 뽑아 버리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순종해야 한다면, 이 세상 남자들은 사지가 멀쩡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했다고 했는데, 생각으로 죄악을 저질렀다면 무엇을 잘라 버려야 하는가? 머리를 잘라 버려야 한다.

누가 그러한 주님의 법을 지킬 수 있을까?

 

초대 교회 교부 중에 오리겐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성경해석의 원리를 처음 만든 사람이다. 그는 먼저 성경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또한 우화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손상해서 내시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그도 자신이 죄악에 휩쌓일 때 마다, 자신의 몸의 신체를 다 잘라내고 뽑아 낸 것은 아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다 실행한 것은 아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주님의 법을 문자적으로 지킬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주님께서 의도하시는 진의가 아니다.


2. 죄를 무서워 하고 피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이것은 직설적인 행동지침이 아니라, 오히려 역설적인 교훈이다.

이 방법은 예수님께서 앞의 말씀에서도 사용하신 방법이다.

 

지난 주에 보면, 살인하지 말라. 살인의 무서운 죄이다. 그런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을 바보라고만 불러도 지옥불에 들어 가는 무서운 죄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지금 그와 똑 같은 전개 방식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그 방법은 역설적이다.

간음은 구원 얻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죄악이다. 그런데, 사람은 외형적으로는 거룩하게 굴지만, 사실은 우리의 사지를 다 잘라 내어도 구원받지 못할 정도로 무서운 간음죄를 매일 짓는 존재라는 것이다.

 

* 우리가 그렇게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 속에 놓인 죄인인데, 누가 그 법 앞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인가?

 

* 지난 주에 예수님께서 살인에 관한 교훈을 주시면서 하신 전개방식과 결론은 똑 같다.

살인은 무서운 죄이다. 그리고, 형제를 미워하고 무시하고 미련한 놈이라고 부르는 것도 똑 같이 지옥에 갈 정도로 무서운 죄다.

그런데, 네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전에 먼저 그 사람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하라. 회개하라, 그러면 된다.


3. 사실, 주님은 우리가 마음으로 짓는 죄도 철저히 회개할 것을 교훈하신다.

. 지난 주 마지막 절인 26절을 보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회개하고 회개하라. 철저히 문제점을 인식하고,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다 회개하란 말씀이다.

 

* 그리고, 이 구절은 마태복음 5장의 모든 말씀에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해법이요, 결론이다.

*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마음에서, 우리의 가정에서 악은 모양이라고 버려야 한다. 부부 생활에 있어서 죄악의 문제는 조금도 용납해서는 않된다. 부부사이에 있어서 죄악의 문제는 우리의 신체의 일부를 희생시키는 각오를 해서라도 죄를 두려워하고 멀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과 가정에 호리라도 죄악의 냄새나 찌꺼기를 남기지 말고 철저히 회개하고, 부부의 신뢰와 정조를 지키고, 주님의 은총에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실제적 간음과 마음으로 행한 간음은 그 결과가 매우 다르다.

마음으로 행한 간음은 혼자서 회개하면 된다. 다른 큰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행한 간음은 더 이상 혼자의 문제가 아니다. 부부의 신뢰가 깨어지고,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모든 존경을 잃는다, 가정이 풍비박살 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평생의 수치가 된다. 일생동안 쌓아올린 사회적인 위치와 가치가 한번에 무너질 수 있다. 그리고, 자칫 잘못 탄생한 씨는 평생의 오점과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

 

: 주님께서는 마음으로 행한 간음이나 실제적인 간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똑 같이 무서운 죄악임을 말씀하셨다. 우리가 마음으로 죄를 지을 때에도 우리 몸의 지체를 자르는 심정으로 두려워 해야 한다. 그럴 때 실제적인 간음까지 가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 추상같은 교훈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한 점의 부끄럼없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


성에는 두 얼굴이 있다. 성은 불과 같다. 하나님의 법 안에서 사용하면 우리를 유익하고 윤택하게 만들고, 아름다운 생명을 이어간다. 하지만, 잘못 다루면 내 영혼과 몸과 인생을 불태우고 파멸시킬 수 있다. 서로 존경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부부 생활을 통해서 윤택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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